건정연 보고서… 전년比 9.1%↑
미분양 몰린 평택 11% 도내 1위

수도권 중심인 경기도에서도 도심·농촌 지역을 막론하고 빈집이 점점 늘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2024년 10월14일자 1면 보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빈집이 경기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통계청 주택총조사를 기반으로 발표한 ‘연도별·지역별 미거주 주택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경기도 빈집 수는 28만6천140호다.
이는 경기도 총 주택 수(485만9천873호) 대비 5.8% 가량이 빈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도 빈집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2023년 경기도 빈집 수 또한 전년(26만2천266호)대비 9.1% 증가한 수치다.
전국 빈집 수는 약 153만호로, 경기도에만 전국의 18.6%에 해당하는 빈집이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내에서 빈집 수가 가장 많은 상위 5개 지역은 평택(11.2%), 화성(8.1%), 부천(6.3%), 수원(6.1%), 남양주(5%) 순이다.
해당 5개 지역을 합하면 경기도 총 빈집의 약 36.6%를 차지해 일부 특정 지역에 빈집이 몰려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평택의 경우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몰려있어 빈집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건정연은 장기적으로 방치되는 빈집이 방치되면 안전상의 문제 및 ‘도시슬럼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 차원의 빈집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지자체가 빈집 소유자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지자체 공유재산으로 편입해 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다.
앞서 경기도는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빈집정비사업을 유도하고 지자체 가이드라인을 정비하기도 했다. 아울러, 재산세·양도소득세·부동산종합소득세를 완화하는 ‘빈집 해소 3법’ 개정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