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당 여성위 부위원장 ‘전략공천’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4·2 보궐선거 강화군 기초의원 후보로 허유리(35) 인천시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우선공천(전략공천)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7차 회의를 열고 허 부위원장을 강화군 가선거구 기초의원(군의원) 후보자로 의결했다.
시당은 지난 6차 회의에서 강화군 가선거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애초 강화군 가선거구에는 우보환(68) 강화문화재단 이사장과 박을양(60) 강화군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이 도전장을 냈는데, 우 이사장이 중도 사퇴하면서 박 연합회장이 공관위 단수 면접을 봤다.
그러나 박 연합회장도 면접 직후 시당에 후보 사퇴 의사를 전하며 강화군 가선거구는 공석으로 남았다. 해당 지역은 4·2 보궐선거 강화군 광역의원(시의원) 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오현식 전 강화군의회 의원의 지역구였던 만큼 국민의힘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지역이라고 보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시당은 이 자리를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고,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이 허 부위원장을 후보로 추천했다.
시당 공관위는 이날 후보자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진행한 뒤 회의를 열어 허 부위원장을 후보자로 최종 낙점했다. 허 부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