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서 만나 반도체 협력방안 논의
“응용과학연구소, 이달 판교 개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경기도청에서 지난해 경기도와 우호관계를 맺은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 부지사를 만나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는 지난해 10월 노르트브라반트주와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협력 분야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후테크, 스마트 농업, 청년교류, 문화교류 등 5개다.
노르트브라반트주는 ASLM과 필립스 등 대기업이 있는 첨단산업 중심지다.
이날 만남은 지난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연방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반도체법(Chips Act)을 없애야 한다”고 말한 파장 이후, 경기도 차원의 반도체 동맹 외교여서 관심을 샀다.
김 지사는 “한국 배터리 산업의 중추가 경기도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됐으면 좋겠다”며 “네덜란드 왕립 응용과학연구소(TNO) 한국사무소가 이달 중 판교에 개소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필요한 사항이나 도움 드릴 것이 있으면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노르트브라반트는 혁신동맹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