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교산 1115·장항 869가구
사업비 5조원 집행 계획도 수립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건설 경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올해 1만3천가구를 공급한다.
9일 LH 경기북부에 따르면 올해 주택전시관에 구름인파가 몰렸던 고양창릉지구를 포함해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등 3기 신도시에서 수도권 주택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먼저 상반기에는 하남교산(A-2블록)1천115가구와 고양장항(S-1블록) 86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A-1·2, B-1·2블록) 3천여가구를 비롯해 남양주진접2(A-1·3·4·7), 구리갈매역세권 등이 분양 예정으로 잡혀있다. 순차적으로 주택을 공급해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올해 LH 경기북부는 5조원에 달하는 사업비 집행계획을 수립했다. LH북부에서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4개 지구 대부분이 보상절차를 마치고 조성착공이 시작됨에 따라 1조3천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투입해 본격적인 지구조성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 사업비를 조기집행, 건설경기 활성화에 바람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민간주택이 적기에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공동주택용지도 공급한다.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내 공동주택 용지 19만7천㎡를 비롯해 총 35만3천㎡에 달하는 용지를 시장에 푼다.
공공임대주택은 국민임대 및 영구임대아파트 1천474가구, 매입임대주택 1천300가구, 전세임대주택 2천800가구 등 공급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세사기 피해주택 200가구 매입 등 피해자 회복지원과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학대피해아동, 여성폭력피해자 등 취약계층의 주거상향 및 주거안정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적극적인 주택공급과 사업비 집행을 통해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국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