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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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 중 2월 한 달 간 인천시의 인구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인천시가 낸 ‘2월 지방자치단체 인구 증감 현황’을 보면 인천 인구는 전월(1월)보다 4천205명 증가한 302만7천854명이었다. 0~4세 영유아는 537명, 30~49세 연령층은 1천282명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은 4천170명, 대전은 835명, 세종은 759명 증가했다. 나머지 13개 지자체 인구는 전월 대비 감소했다.

인천시 인구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2만4천704명이 증가했다. 전국 7대 특별·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늘었다. 출생아 수 반등도 눈에 띈다. 지난해 인천시 출생아 수는 1만5천242명으로 전년도(1만3천659명)보다 늘었다.

인천시는 인구 증가 원인으로 ‘저출생 정책’ ‘경제 규모 확대’를 꼽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이 플러스 1억 드림 등 출생·육아 지원 확대와 천원주택 같은 주거·교통 지원 정책이 출생률 증가뿐만 아니라 경제활동 및 자녀 양육기 연령층의 정착을 유도한 결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또 “인천은 2023년 지역내총생산(GRDP) 117조원을 기록하며 서울에 이어 경제규모 2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