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현덕면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콘크리트 거푸집 해체 작업 중 2명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10일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평택시 현덕면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50대 작업자 A씨와 B씨가 6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씨는 다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A씨 등이 콘크리트 ‘갱폼’(일체형 거푸집)을 해체하던 중에 발생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A씨 등이 당시 작업 중이었는데, 타워크레인 기사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크레인으로 갱폼을 들어올리면서 추락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대 등이 설치됐는지를 포함, 관계자들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안전관리책임자, 목격자 등을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