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원, 동탄 신도시 복합체육시설 건립 추진

약 1만4천㎡, 지하1층~지상4층 건축규모

더불어민주당 전용기(화성정) 의원./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용기(화성정) 의원./의원실 제공

화성시 동탄 지역에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을 포함한 복합체육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전용기(화성정) 국회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동탄복합체육센터(가칭)’ 건립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전 의원은 주민 간담회·현장민원실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고, 동탄 지역 내 복합체육시설 부족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LH는 복합체육센터 건립을 위해 ‘동탄신도시 주민편의시설 수요조사 및 건축기획 용역’을 지난해 11월 착수했다. 현재는 편의시설 수요 파악을 위한 주민설문·분석을 진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체육시설 건립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용역은 오는 2026년 1월까지 예정돼 있다.

주요 후보지로는 동탄 한옥마을 부지 중 일부가 거론된다. 해당 부지는 대체농지를 활용한 한옥마을 개발 계획으로 변경돼 지난 2013년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으나, 높은 건축비와 유지관리 부담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며 장기 미개발지로 남은 상태다.

전 의원은 LH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사업 추진을 구체화할 계획이며, 주민 의견을 반영해 편의시설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동탄복합체육센터의 건축규모는 약 1만4천㎡로 지하1층~지상4층으로 계획하고 있다. 다만 추후 용역결과와 실시설계단계에 따라 건축규모는 조정될 수 있다.

전 의원은 “동탄 신도시가 개발된 지 20년이 다 돼가지만 주민편의시설이 한정적이라 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등 불편을 호소하는 상황”이라며 “복합체육시설 건립으로 동탄 주민들의 문화·체육 수요를 조금이나마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