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272만㎡

교통편의성 높아 지역접근성 우수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 기대

이상일 용인시장이 11일 오후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착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5.3.11 /용인특례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이 11일 오후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착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5.3.11 /용인특례시 제공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핵심 거점으로 조성되는 ‘경기용인플랫폼시티’가 11일 첫 삽을 떴다.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도시공사는 이날 용인플랫폼시티 착공식을 개최했다.

용인시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원 272만9천㎡ 부지에 조성되는 용인플랫폼시티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전후 지역 안팎에서 제기된 보정·마북·신갈 경제신도시 구상안에서 출발했다. 이후 용인플랫폼시티로 명칭이 확정됐고, 이듬해인 2019년 경기도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게 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미래형 첨단산업단지와 상업·업무시설, 주거시설, 문화·복지시설 등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자족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구상안의 핵심이었다. 이에 주거시설 비율은 낮추고 자족 도시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용인플랫폼시티는 교통 편의성이 높아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GTX-A 구성역이 위치하고 경부·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한다. 이를 토대로 성남 판교, 수원 광교, 화성 동탄 등에 이어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는 게 경기도 설명이다.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도 기대된다.

/강기정·김성규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