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내 두번째 경기북부 편의 강화

市출연금, 도내 시군중 가장 많아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1일 고양시 원당역 지점 개점식을 개최하고 ‘2024년 경기신보 출연실적 우수시군’으로 선정된 고양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2025.3.11 /경기신보 제공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1일 고양시 원당역 지점 개점식을 개최하고 ‘2024년 경기신보 출연실적 우수시군’으로 선정된 고양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2025.3.11 /경기신보 제공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이하 경기신보)을 이용하는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편의성이 대폭 강화된다.

경기신보는 11일 고양 원당역 지점 개점식을 가졌다.

이날 개점식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과 이동환 고양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고은정(민·고양10)·김완규(국·고양12) 의원,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 김용락 고양시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원당역 지점은 고양의 두번째 지점으로 추가 개점에 해당된다.

고양시의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데도 그동안 일산서구 주엽동에 있는 고양지점 한 곳만 운영돼 불편하다는 불만과 추가 보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원당역 지점 개점을 통해 고양시 보증 고객의 평균 이동거리가 6.7㎞에서 4.4㎞로 34.3% 감소할 것이라는 게 경기신보 측의 설명이다.

특히 덕양구 지역은 12.1㎞에서 5.0㎞로 58.6% 단축된다.

경기신보는 이번 원당역 지점 개점을 계기로 앞으로도 금융 접근성 개선과 지역간 균형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고양시는 지난해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금액을 경기신보에 출연해 우수시군으로 선정됐다.

고양시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금융 지원 강화를 위해 2022년 32억원, 2023년 55억원, 2024년 44억원 등 최근 3년간 총 131억원을 출연했다.

이에 ‘2024년 경기신보 출연실적 우수시군’으로 선정된 고양시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개최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원당역 지점 추가 개점은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인들이 편리하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신보와 함께 고양시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더 나은 금융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고양특례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시정을 이끌어 주시는 이동환 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신속하고 적극적인 금융서비스를 통해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고양특례시 및 경기도의회와 협력하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