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40년까지 4단계 추진
경기도가 신재생에너지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축 아파트 80만호의 관리비 제로화에 나서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현장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한 화성 동탄2 A93블록 장기전세주택 현장에서 ‘관리비 제로 아파트 비전’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민 4명 중 3명이 아파트에 살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와 AI, 기후테크를 통해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에너지 수익까지 더하면 명실상부한 관리비 제로를 실현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경기도의 계획은 2040년까지 4단계로 구성된다. ‘공용 전기비용 제로화’로 시작해 가정용 전기료까지 절감하는 ‘총 전기 비용 제로화’로 진화하고, AI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냉난방 비용까지 제로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최종적으로는 AI 관리 시스템·로봇 등을 아파트 관리에 접목해 청소·수리·경비 등 유지관리 비용까지 절감하는 ‘관리비 제로화’를 이루는 게 목표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