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위한 탄핵반대 추진에 앞장서고 있는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이 12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24시간 밤샘 시위를 마친 뒤 “탄핵 각하와 국회 해산이 국민의 소리”라는 소회를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헌재 앞에서 당 소속 의원 릴레이 시위를 마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각하’, ‘국회 해산’ 이 두 가지가 멈추지 않는 국민의 소리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던 지난 24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총사퇴를 제안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윤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 입법독재를 막아내고 항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국회 해산”이라며 “민주당의 패악질이 가장 최고조로 드러난 지금이야말로 국회 해산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적어도 이 시점에선 우리 국민의힘은 의원직 총사퇴 결의를 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의원총회 후 곧바로 헌재 앞 노상에서 릴레이 시위에 들어갔다.
윤 의원은 시위 현장 모습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 탄핵 각하를 외치는 소리는 날이 새도록 멈추지 않았고, 제 옆에서는 30명이 넘는 시민께서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계셨다”며 “헌재가 왜 국민들께 신뢰를 잃어버렸는지 스스로 성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또, “국회 해산도 요구하고 계신다”며 “국회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불법적으로 통과시킴으로써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자격을 상실했고, 헌법을 유린했으며, 국가를 혼란에 빠뜨린 주범”이라고 맹비난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그는 “야당은 비상회의를 하루에 두세 번 하고 광장 시위에 나가며, 돌아와서는 의원총회를 하며 24시간 비상대기를 하고 있다”며 “이를 막아야 하는 우리는 더욱 처절하게, 절박하게 싸울 수밖에 없다. 우리 국민의힘은 의원직 총사퇴를 하겠다는 결의와 ‘필생즉사, 필사즉생’의 각오로 싸워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