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당, 쇄빙선의 강력한 엔진될 것”

조국혁신당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경기도당원대회를 열고 신장식 의원을 혁신당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2025.3.13 /조국혁신당 제공
조국혁신당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경기도당원대회를 열고 신장식 의원을 혁신당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2025.3.13 /조국혁신당 제공

신장식(비례) 국회의원이 조국혁신당 경기도당 위원장에 선출됐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당을 이끌 선장을 정하며 지역 조직 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13일 조국혁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경기도당원대회를 열고 신 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조국혁신당 도당위원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나선 신 의원은 찬반투표 결과 총 투표자 6천903명 중 99.26%(6천852명)의 찬성표를 받으며 도당위원장에 당선됐다. 신 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신 위원장은 “저에게 보내주신 굳은 신뢰와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당원과 함께 경기도를 조국혁신당의 모범으로 만들겠다”며 “도당은 혁신당이라는 쇄빙선의 가장 강력한 엔진이 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신 위원장은 도당위원장 후보로 나서며 임기 중 도내 16개 이상의 지역위원회 설립, 차기 지방선거 지방의원 100명 이상 당선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도내 4개 특례시는 물론 16개 이상의 지역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반드시 지키겠다”며 “경기도에서 받은 총선 비례대표 정당 득표수를 3인·4인 선거구에 대입해 계산하면 지방의원 100명 이상이 나온다. 도당은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자를 만드는 것이 지방선거 남은 1년 동안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도당 조직의 정비도 예고했다. 신 위원장은 “도당 운영과 관련해 여러 의견이 갈등으로 비화되며 사고당으로 지정됐는데 갈등의 원인을 찾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투명하게 예산 집행 과정을 공개하고 민주주의적으로 의사결정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