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25명 감염
147개소 전수점검

최근 경기도내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이 유행하고 있어 경기도가 예방을 위해 도내 산후조리원 147개소 전수점검에 나선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달 경기도 산후조리원에서 4건(25명)의 RSV감염증이 집단 발생됐다. 지난 2023년 5건(62명), 2024년 4건(30명)이 발생된 것으로 기록된다.
RSV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영유아에게 폐렴 및 모세기관지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호흡기 바이러스다. 특히나 신생아에게는 중증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경기도는 도내 산후조리원에 감염증 예방수칙 등을 안내했으며 다음달까지 종사자·산모·보호자의 감염 예방수칙 교육 여부, 감염예방·확산 방지를 위한 환경관리 여부 등 감염병 및 안전사고 등 시설 전반에 대해 지도·점검한다.
특히 이번 점검은 역학조사관이 함께 참여해 감염예방 사항을 지도하고, 올해 RSV 감염증이 발생한 일부 시군의 산후조리원에 대해서는 경기도와 시군이 합동점검해 관리할 계획이다.
정연표 경기도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고위험 집단시설인 산후조리원의 감염병 예방 및 신속대응 체계를 견고히 해, 안전한 산후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