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 기능 유지
축적된 정보 하나의 생태계로 구축
AI기술 접목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의 합병으로 탄생한 놀유니버스가 여가·여행·문화 데이터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알렸다.
지난 18일 성남 판교 텐엑스타워에서 열린 ‘놀 테크 데이’에서 배보찬 공동대표는 “기존의 밸류체인마다 적재된 데이터가 서로 연결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들이 있었다”며 “다양한 카테고리를 넘나들며 그 데이터 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움을 창출해내는 것이 저희가 정의한 ‘온리원’ 플랫폼이다”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놀유니버스에서 추구하는 온리원 플랫폼은 야놀자, 인터파크 티켓, 인터파크 투어, 트리플의 고유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이들 간에 쌓아온 정보를 하나의 생태계로 구축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그간 하나의 여행과 여정을 만들어내기 위한 목표와 욕구들은 다양한 데 비해 서비스들은 분절돼 있다 보니 여러 개의 서비스를 옮겨 다니거나 중복으로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놀유니버스는 이러한 부분에서의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놀유니버스는 플랫폼의 회원 및 포인트를 결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하나의 계정으로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 트리플을 이용하고, 각 플랫폼의 포인트는 ‘NOL 포인트’로 전환돼 놀유니버스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 시킨 맞춤형 서비스의 고도화는 놀유니버스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있어 주요해 보인다. 여가·여행·문화 관련한 상품의 검색과 비교, 구매, 콘텐츠 조회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교차 판매를 포함한 개인의 취향과 여정에 맞춘 상품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것이 놀유니버스의 설명이다.
놀유니버스는 데이터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른 기업들과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