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인천지역본부가 지난 19일 별관 3층 대강당에서 ‘신축 매입임대 사업 설명회’를 열고 올해 주택 1만호를 사들여 주거 취약계층에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2025.3.20 /LH인천본부 제공
LH인천지역본부가 지난 19일 별관 3층 대강당에서 ‘신축 매입임대 사업 설명회’를 열고 올해 주택 1만호를 사들여 주거 취약계층에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2025.3.20 /LH인천본부 제공

LH인천지역본부는 최근 별관 3층 대강당에서 민간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신축 매입임대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LH인천지역본부는 설명회에서 올해 취약계층 주거 안정화 방안으로 약 1만호의 주택을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택 매입임대는 민간에서 건설한 주택을 기관이 사들여 청년, 다자녀 가구, 신혼부부, 노인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공공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제도다.

LH인천본부는 설명회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주택 매입임대 사업인 ‘인천형 모델’을 발표하고 청년형, 가족형, 고령자형, 아이돌봄형 등 다양한 주거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LH인천본부는 접근성 높은 역세권이나 대학교 인근에 청년형 주택을 매입하겠다고 했다. 청년층 주거 수요가 높은 남동구·계양구·부평구·연수구,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전용면적 36㎡ 이상 주택을 사들여 커뮤니티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가족 단위의 구성원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 확보에도 나선다. LH인천본부는 다자녀 가구,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은 학교나 편의시설 등이 충분히 갖춰진 지역 중심으로 매입하기로 했다. 아이돌봄형 주택은 지자체와 협력해 건물 내 육아시설인 아이돌봄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LH인천본부는 설명회에 별도의 상담 부스를 설치해 민간 건설사 관계자에게 1대 1 컨설팅을 제공했다.

설명회에는 LH인천본부 직원들과 대한주택건설협회·대한건축사협회 회원사 담당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서환식 LH인천본부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공사비 상승 등으로 건설업계 경영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품질 좋은 매입임대 주택을 빠르게 확보해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