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 경기도의회 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0일 ‘3파전’으로 치러지는 군포4선거구(재궁·오금·수리동)에 출마한 후보들은 일제히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성복임 후보는 이날 아침 산본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이학영 국회 부의장도 함께 참여해 성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성 후보는 “군포에 33년간 살면서 아이를 낳고 키우며 살아왔기 때문에 지역의 문제와 해결 방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발휘해 살맛나는 군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배진현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출정식을 여는 것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지역 내 아파트 단지와 상가 등을 돌며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배 후보는 “떠들썩한 선거운동보다는 주민 한분 한분 맨투맨으로 만나며 진정성을 보여드리려 한다”면서 “지역의 대표적 현안인 재개발과 재건축, 노인 일자리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연합 오희주 후보는 이날 오전 군포시청 앞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출사표를 던지며 젊은 피의 패기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특히 거대 양당의 폐해를 강조하며 제3당을 향한 응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오 후보는 “온 동네를 직접 걸어다니며 주민들을 만나왔고 앞으로도 발로 뛰는 정치를 이어갈 것” 이라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