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한관광 글로벌 전략’ 발표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면제 시범사업을 3분기 중 시행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방한관광 시장 글로벌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전담여행사가 모집한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시 비자면제 시행계획을 다음 달 중 발표하기로 했다. 국민 의견을 수렴해 오는 3분기 시행하는 것이 목표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비자면제 조치가 시행되면 침체에 빠진 한중카페리 업계가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중카페리는 1천~2천명이 동시에 탈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대규모 단체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수학여행단이 한중카페리를 타고 입국하기도 했다.
구매력이 높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늘어나면 침체를 겪고 있는 면세점 업계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