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피해 복구 현장 점검

NH농협은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소상공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2025.3.21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소상공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2025.3.21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경제 행보’로 전날 수원시의 한 음식점을 찾은 데에 이어, 이번엔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소상공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21일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제일 애로사항이 저온저장고가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상반기 중에 도비로 저온저장고를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시장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고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 11월 폭설로 지붕 등 일부 시설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은 곳이다. 이에 당시에도 김 지사는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소상공인들을 만났다.

이번 방문에서 김 지사는 폭설 피해 복구 현장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NH농협은행이 상인들로부터 구입한 5억원 상당의 야채와 청과 150t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전달식도 열렸다. 기부물품은 경기광역푸드뱅크에 지정기탁돼 도내 취약계층 1만5천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전달식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 귀한 행사를 하게 되어서 마음이 기쁘다. 농협은행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농협에서)큰 돈을 쾌척해주셔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물건을 구입해 경기도 시군푸드뱅크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게 돼 일석이조, 일석삼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푸드뱅크는 기부받은 식품과 생활용품을 도내 저소득층에 무상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708억 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전달해 5년 연속 전국 1위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푸드뱅크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경기광역푸드뱅크(kg1377.or.kr/) 또는 대표전화(031-294-1377)를 통해 안내받으면 된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