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집 실태조사를 통해 198호의 빈집을 확인한 수원시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비계획을 수립한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수원시 빈집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빈집정비사업 기본 방향과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정비계획 수립 대상은 지난해 실태조사에서 빈집으로 판정된 198호로 시는 1년 이상 상수도·전기요금이 부과되지 않은 빈집 추정 주택 300호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벌여 실제 빈집 여부를 확인했다.
이중 개보수가 필요 없거나 개보수 후 활용할 수 있는 1등급(활용대상)은 123호(62%), 안전조치나 그에 준하는 정비가 필요한 2등급(관리대상)은 61호(31%)였다. 철거 또는 그에 준하는 정비가 필요한 3등급(정비대상)은 14호(7%)로 나타났다.
수원시 측은 “안전사고·범죄 발생 우려가 있는 빈집은 지역사회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용역으로 수립할 빈집정비계획을 바탕으로 주거 환경을 해치는 빈집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