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표를 던진 여야 ‘3040’ 의원 8명이 여·야를 떠나 ‘연금개혁 방향성’에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연대했다.
국민의힘 김재섭·우재준·김용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소영·전용기·장철민 의원, 개혁신당 이주영·천하람 의원 등 ‘더 나은 연금개혁을 요구하는 국회의원’ 일동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수조정은)강화된 혜택은 기성세대부터 누리면서, 그로 인해 추가되는 부담은 또다시 후세대의 몫”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본회의에서 “연금개혁으로 가장 큰 부담과 책임을 지게 되는 청년세대를 설득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 담기지 않았다”며 모수조정안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김용태 의원은 “특정연령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부담을 전가시키고 이익을 선취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것”이라며 “이른바 ‘세대 간 정의’의 원칙을 연금개혁에서부터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에 대해 “임시방편 연금개혁”이라고 아쉬움을 전하며 “점수로는 과락 면한 60점 정도”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지난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기초연금이나 퇴직연금까지 패키지로 보는 구조개혁도 같이 논의해야 했다. 또 다른 문제는 미래세대, 청년에게 부담과 책임을 떠넘긴 것”이라고 비판하며 “추가적인 연금개혁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하지은·이영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