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안산단원경찰서/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안산시 단원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여성이 우회전하던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24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46분께 안산 단원구 원곡동의 한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30대 여성 A씨가 버스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버스 운전자 50대 B씨는 경찰에 “우회전 중 A씨가 보이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하철을 타러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버스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