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참석, 감사 인사·포부 밝혀

군수·구청장, 현안 해결 지원 촉구

유정복 인천시장이 올해 첫 군수구청장협의회에 참석해 ‘더 나은 인천’을 위한 인천시와 군·구 협력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24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군수·구청장협의회 회의에서 “최근 우리 사회가 춘래불사춘(봄이 와도 봄처럼 느끼지 못한다)”이라며 “그럼에도 지역을 안정화하는데 힘쓰는 군수·구청장 여러분께 감사하고, 인천의 미래를 위해 인천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5일부터 같은 달 26일 진행된 10개 군·구 연두방문에서 전달받은 건의 사항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앞서 연두방문 기간 나온 지역 주요 현안은 ▲구도심 고도·문화재보호 규제 해제(중구)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추진 지원(남동구) ▲미쓰비시 줄사택 국가등록문화유산 종합정비계획 수립(부평구) ▲화수부두 도시재생사업에 인천도시공사·인천테크노파크 참여(동구)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강화군) ▲백령항로 대형 여객선(차도선) 도입(옹진군) ▲인천항 스마트오토밸리 조속 추진(연수구)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행정·재정적 지원(서구) ▲용현·학익 서창선 등 교통망 구축(미추홀구) ▲계양구립종합누리센터 건립을 위한 시 보조금 추경 반영(계양구) 등 108건이다.

이날 군수·구청장들은 유 시장에게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인천시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유 시장은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 등 최근 인천의 성과는 모든 공직자가 함께 이룬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시와 군·구가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유 시장은 “중앙이 어려워도 지방정부가 굳건히 지역을 지키고 민생을 안정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중심이 되도록 한마음으로 힘쓰자”고 당부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