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가히 죄대표라 불려도…”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며 대야 공세에 나섰다.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민주당 주도로 탄핵 소추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이 기각되면서 민주당과 이 대표를 공격하며 주도권을 잡는데 화력을 집중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아무리 민주당이 발버둥을 쳐도 피고인 이재명이 저지른 8개 사건 12개 혐의는 사라지지 않는다”며 “이 대표가 할 일은 반성과 대국민 사죄”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거대 야당이 이재명 독재 정당으로 변질하면서 이재명 한 사람의 사법 리스크를 막느라 온 나라를 비정상적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국회를 이재명 방탄 기지로 만들었고 정부를 마비 상태로 빠뜨린 것이 내란 행위 아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 대표는 전과 4범에 12개 혐의로 5곳의 재판부에서 재판받고 있다”며 “가히 ‘죄대표’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고 연일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문제를 거론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외에 임이자 비대위원도 “이 대표 항소심이 무죄가 선고되면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