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와 여권이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이어지자 정쟁을 중단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는 등 국가 재난 극복에 나섰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6일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안동·청송·영양·영덕 등으로 번지며 역대 최악의 산불 기록을 갈아쓰고 있다”며 “이번 주 남은 기간은 산불 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정쟁중단을 호소하며 여야정 협의를 제안하는 한편, 당 소속 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에게 실질적인 복구활동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한 전 직원 성금 모금에 들어갔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