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5년 2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 발표

인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 많이 늘어

경기도는 순유입 전년 동월 대비 91.3% 감소

지난달 인천의 인구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이 늘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5년 2월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보면 인천은 4천652명이 순유입(전입인구-전출인구)해 서울(5천619명)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의 월별 순유입 인구가 4천명을 넘은 건 2023년 12월(4천233명)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비율을 나타내는 ‘순이동률’ 역시 지난달 인천은 2.0%를 기록해 세종(2.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경기도는 같은 시기 429명이 순유입해 전년 동월(4천972명) 대비 91.3% 감소했다. 순이동률은 0%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기지역 순유입 인구는 7월 7천20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내림세로 돌아서는 등 인구 증가 추세가 둔화하는 추세다.

한편 지난달 국내인구 이동자 수는 69만5천명, 순이동률은 17.8%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6.1%, 1.6%p 증가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