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소방 로고. /클립아트코리아
119 소방 로고. /클립아트코리아

용인시 기흥구의 한 지식산업센터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5분께 용인 기흥구 영덕동의 한 지식산업센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해당 건물 지하 1층에서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다. 건물에 있던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상층부 오피스텔 등에 있던 60여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당국은 신고를 접수하고 화재가 확산할 것으로 우려, 관할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을 끄고 있다. 현재 펌프차 등 장비 44대와 소방 인력 150여명이 동원됐다.

불이 나자 인근에 희뿌연 연기가 치솟으면서 8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불을 다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