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연구중심병원 인증 평가 결과에서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 최종 확정돼 국내 최초로 4회 연속 연구중심병원에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27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은 연구중심병원 지정사업 시행 첫 해인 2013년에 이어 2016년, 2019년, 2022년, 그리고 올해 잇따라 선정됐다. 2014년엔 국내 연구중심병원 TOP3(핵심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길병원 등 21개 의료기관을 연구중심병원으로 정했다.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의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위한 이번 평가에서는 연구 조직, 시설 및 장비, 연구 인력 등 연구기본요건, 최근 3년 실적, 계획 등을 다뤘다.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최초로 4회 연속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 바이오헬스 연구 생태계의 중심으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진료와 연구가 균형을 이뤄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국내 최초 뇌과학 연구소인 가천뇌과학연구원을 2004년 설립하고, 2007년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 2008년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 ‘가천브레인밸리’를 구축해 현재 최고 기술인 11.74T MRI, 4세대 암치료기인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A-BNCT)를 개발하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