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장관·육군 대장·교수 등
경제·안보·정치 정책자문 담당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명박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박재완(70) 학교법인 성균관대학 이사장 등 3명을 특별고문으로 위촉했다. 경제·안보·정치 분야 저명인사의 정책 자문을 통해 인천 도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이날 경제 특별고문으로 위촉된 박재완 이사장은 유 시장과 행정고시 23회(1979년) 동기다. 이명박 정부에서 기재부 장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박 이사장과 유 시장은 행시 23회 동기 중 가장 빠른 2010년 장관 자리에 올랐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안보 특별고문에는 육군 대장 출신 임호영(66) 한미동맹재단 회장이 위촉됐다. 임 회장은 육사38기 출신으로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5군단장, 연합사 착전참모차장 등을 거쳐 2016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육군 대장)까지 올랐다. 현재 주한미군전우회(KDVA)를 지원하는 한미동맹재단 회장을 맡고 있다.
정치 특별고문에는 강원택(64)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를 위촉했다. 강 교수는 ‘정당 정치’ ‘정치 제도’ ‘선거 정치’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학자다. 한국정당학회 회장, 한국정치학회 회장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유 시장이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재임하던 때 안행부 정책자문위원회 총괄위원장을 맡았다.
인천시는 “특별고문은 각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깊이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동안 국가 정책을 선도해 온 인천 주요 시책에 대한 정책자문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