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4월 경기전망지수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하며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관내 중소기업 59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4월 경기전망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80.2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2p 하락한 수치로 제조업(-6.7p), 건설업(-2.7p), 서비스업(-1.6p) 등 전체 업종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항목별 세부 사항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3.8p로 가장 높이 나타났고, 내수판매(-2.6p)와 자금사정(-1.8p)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수출(2.8p)과 고용수준(1.6p) 전망치엔 청신호가 켜졌다.

한편 응답기업들의 경영 애로사항은 전월과 마찬가지로 매출 부진(74.5%)이 가장 많이 언급됐고, 인건비 상승(26.7%), 원자재 가격상승(18.8%) 등이 뒤를 이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