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잘 지내고 있었나..?

지난 26일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추모식에는 천안함 46용사 유가족과 참전 장병 등 200 명이 참석해 46용사의 숭고한 헌신을 추모했습니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 전시돼 있는 천안함은 그날의 아픈 기억들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추모식에서 유가족들은 눈물을 꾹꾹 눌러 담고 있습니다.

46용사들 추모비에 헌화를 마지막으로 추모식이 끝이 났습니다. 추모식이 끝나자 유가족들은 추모비에 새겨진 아들의 얼굴을 찾아 인사를 건넵니다. 아버지는 흰 장갑으로 아들의 얼굴을 오랫동안 닦아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냅니다. 28일은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입니다. 서해수호의 날은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천안함 피격 사건,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는 날입니다. 우리나라 안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