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명백한 헌법 위반’ 주장
국힘, “김어준 지령” 고발 맞대응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지난 2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재탄핵 절차 돌입을 예고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극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는 지연되기만 하고 있다”며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30일까지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모든 국무위원에게도 똑같이 경고한다. 이후 권한대행을 승계할 경우 마 재판관을 즉시 임명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마찬가지로 우리 국회는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즉시 탄핵하겠다”고 압박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1일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둔 상태다.
초선 의원들은 한 권한대행이 이번 주말까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최 부총리와 함께 ‘쌍탄핵’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한 권한대행과 직전 권한대행인 최 부총리의 마 후보자 미임명에 대해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며 “4월 18일 헌법재판관 두 명이 퇴임하기 전 윤석열이 파면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심각한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고, 윤석열 내란 수괴를 구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만드는 ‘검은 카르텔’이 작동하고 있다고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9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연쇄 총탄핵을 예고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과 이재명 대표, 방송인 김어준 씨 등 72명을 내란선동죄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탄핵 예고 배후에는 이 대표와 김 씨가 있다. 김씨의 지령을 받고, 이 대표의 승인을 받아서 발표한 내란음모”라며 “민주당 초선 의원 70명 전원과 쿠데타 수괴 이 대표와 김씨를 내란음모죄와 내란선동죄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