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국민의힘) 의원
강민국(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강민국(진주을) 의원은 30일 수상한 유상증자 단행으로 하루 4조원 이상 증발시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관계 당국의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회사채 발생 여력이 충분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발표에 따라 주가 급락 및 막대한 주주 피해가 있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지난 3월 18일 역대 최고 수준인 장중 최고치 78만1천원, 종가 76만4천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3월 20일 보통주 595만주를 발행한다는 유상증자를 발표하자 다음날인 3월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8일 최고가 대비 19.6% 급락한 62만 8천원으로 마감됐다.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3조6천억원으로 지난 3년간 발표된 유상증자 규모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이에 3월 21일 하루 시가총액은 32조9천96억원에서 28조6천250억원으로 급락해 주주에게 4조2천846억원이라는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는 게 강 의원의 주장이다.

강 의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과연 유상증자를 단행할 만큼 자금 조달 능력이 부족하냐는 것인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회사채 발행 여력이 충분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처럼 주주가치를 대규모로 희석시키는 유상증자를 왜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강 의원은 “ 묻지마 유상증자 단행으로 하루만에 시가총액 4 조원 이상의 막대한 피해를 입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회적 책무에 따른 경영 능력 부족을 입증한 것”이라며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이 본래의 목적이 아닌 승계 작업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주주들에게 부당하게 전가시키기 위한 자금줄인 지 금융당국과 공정위가 관련법 위반 소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