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중국 난징시 친화이구와 본격적으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연수구는 친화이구 대표단이 최근 연수구를 방문해 우호 상징물 설치와 도시개발을 위한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6일 친화이구 진차오 부구장 등 5명으로 꾸려진 대표단은 3박4일 일정으로 연수구를 방문했다. 연수구는 백제시대 나루터 ‘능허대’(凌虛臺)에서 출발한 배가 도착했던 중국 난징시 친화이구에 백제와 중국 남조의 교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우호 상징물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친화이구 대표단은 연수구와 우호 상징물 설치 사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신도시 추진 경험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스마트시티 운영 정책 등을 공유받았으며, 28일에는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관광공사 임직원들을 만나 경제·관광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