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9일 오후 경북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2025.3.29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9일 오후 경북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2025.3.29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북 산불 피해현장을 찾아 배식봉사를 하고 긴급 구호 물품 등을 전달하며 이재민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지난 29일 오전 안동시 임하면에서 민가 등 화재피해 현장을 확인한 뒤 이재민 대피소인 임하면 복지회관에서 ‘사랑의 짜장차’ 배식 봉사에 나섰다.

사랑의 짜장차는 김 지사가 도지사 후보 시절부터 배우자 정우영씨와 함께 해왔던 봉사다.

김 지사는 “삶의 터전을 잃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을 만나보니 마음이 아프다”며 “경기도가 이미 지원하고 결정한 사항 외에도 피해마을과 시군(자원봉사센터)간 결연을 통해 ‘일대일 구호’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원 나온 경기도소방대원들에 “경기도민의 일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달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김 지사는 같은 날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 소환 조사를 통보한 것과 관련 자신의 SNS를 통해 “내란수괴를 석방할 때는 항고조차 하지 않더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라와 국민에게 충성하지 않는 검찰은, 해체 수준의 강력한 개혁만이 답”이라며 검찰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