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용우(인천 서구을·사진) 의원이 최근 몇 년 새 중대재해가 잇따르는 현대제철 사업장 점검을 위해 지난 27일 같은 당 어기구 의원과 함께 충남 당진 현장을 방문.
현대제철은 최근 포항사업장에서 20대 노동자가 고열의 쇳물찌꺼기에 떨어져 숨지고, 당진사업장에서도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각각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
이 의원은 먼저 현대제철노조와 면담한 뒤 지난해 일산화탄소 누출로 사망재해가 발생한 LDG 현장으로 이동. 또 고용노동부 및 현대제철 측과 노·사·정 간담회 진행.
이 의원은 현대제철 재해가 추락·가스중독 등 전근대적 재해라고 지적. 그러면서 “노후화한 LDG라인은 이미 누출 경고가 있었는데 교체가 아닌 단순 수리만 한 게 재해의 원인”이라며 “사측은 현장의 위험을 가장 잘 아는 노동자들과 충분히 대화해 문제를 찾는 방식으로 재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