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충칭 재운항 특가 이벤트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노선을 기존 대비 20% 늘려 18개 노선 주 164회 운항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청두와 인천-충칭 노선을 주 7회로 매일 운항한다. 청두는 푸바오를 만날 수 있는 자이언트 판다 기지, 구채구 풍경구, 미식의 도시로 유명하다. 충칭은 중국 4대 직할시로 훠궈의 본고장이며, 주요 여행지로는 떠오르는 포토스팟 홍야동, 삼국지의 배경 장강삼협 등이 있다.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재운항을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인천-다롄 노선은 오전편 매일 운항에 오후편을 3회 증편하여 주 10회 운항, 인천-옌지 노선은 주 5회에서 7회로 2회 증편 이후 28일부터 다시 1회 추가하여 주 8회로 운항할 예정이다.
또 인천-창춘 노선은 주 4회에서 주 9회로 5회를 늘리고, 인천-창사 노선도 주 4회에서 5회로 1회 증편한다.
이번 중국 노선의 다양한 증편은 중국의 한국인 여행객 비자 면제 정책에 따라 여행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진행됐다.
중국의 한국인 비자면제 정책이 시행된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중국으로 여행을 간 한국인 여행객은 453만5천44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37% 증가했다.
한국 정부 역시 3분기 중 ‘방한 관광 시장 글로벌 성장전략’의 하나로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비자 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중 양국의 여행객 비자면제 정책에 발맞춰 이번 증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운항 확대를 통해 양국 교류를 위한 가교 역할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