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회의 전환·정보 공유 강화
인천 도시계획 주요 현안과 심의 내용을 인천시민이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인천시는 4월부터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통합관리시스템’(https://commission.incheon.go.kr)으로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준비 단계부터 회의 진행, 결과 보고, 후속 조치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천시가 종이 문서 기반 회의를 스마트 회의로 전환하고자 지난 1월 전국에서 두 번째로 구축했다. 관련 부서와 심의위원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회의를 진행하고, 안건별 이력 관리나 보고서 작성도 가능하다. 회의 개최 일정과 결과는 시민들도 이 시스템에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 시스템에서 심의위원들이 상정된 안건 대상지 현황 등 관련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더 정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바탕으로 ‘통합 아카이브’도 구축해 체계적 자료관리는 물론, 인천 도시계획에 대한 업무 효율성과 대시민 정보 접근성도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앞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해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최신화할 예정이다. 또 신청사 건립에 맞춰 스마트 시스템을 갖춘 위원회 전용 회의실 구축도 검토 중이다.
심의 안건 처리에 필요한 종이 소비를 줄여 매년 4천여만원의 예산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위원회 통합관리시스템 표준화로 건축위원회, 경관위원회, 도시재생위원회 등 다른 위원회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자치구나 타 시·도에도 관련 노하우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