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화폐 리포트] 반복되는 ‘티케팅’ 몸살](https://wimg.kyeongin.com/news/cms/2025/04/01/news-p.v1.20250204.0379f5406224439390b517694eb055ed_R.jpeg)
유정복 시장 유튜브 방송 출연해 거친 입담
한덕수 대행 재탄핵 추진에 “미친 짓” 비판
이재명 ‘사이코’ 발언에 “본인 이야기 아니냐”
홍준표·한동훈 상대 “모두 이길 것” 자신감도
유정복 인천시장(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이 더불어민주당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재탄핵 추진에 대해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유 시장은 31일 채널A 유튜브 방송 ‘국회의사담’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의 한 권한대행 재탄핵을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어이없다”라며 “민주당의 탄핵과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중 원인을 제공한 쪽이 더 나쁘다”고 민주당을 직격했다.
민주당이 탄핵을 남발하는 이유에 대해 유 시장은 “누구 한 사람 때문 아닌가. 권력을 쟁취하려는 그쪽(민주당) 대장 있지 않느냐”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최근 최상목 부총리에 대해 ‘몸조심하라’고 발언하는가 하면, 국민의 힘을 범죄집단이라고도 했다”며 “또 ‘한쪽 면만 보는 사람을 사이코(패스)’라고도 했던데, 본인 이야기 하는 것 아니냐”고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또 “이 대표는 말이 되든 안되든 내가 이익이 된다면 던지고 보는 사람”이라고도 했다.
유 시장은 이날 방송에서 유력 대권 주자들에 대한 인물평과 함께 본인이 싸워서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서는 “귀엽다. 장난꾸러기 같다”고 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어려움 모르고 살아온 부잣집 도련님”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난폭운전자”라며 “운전하다가 법을 어기고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에게 (나라를) 믿고 맡길 수 없다”고 했다.
‘홍 시장과 한 전 대표 중 누가 더 이기기 쉬운가’라는 질문에는 “(한 전 대표는) 아주 순하고 경험이 적어 가볍게 이길 수 있는 반면, (홍 시장은) 굉장히 노련하고 다양하고 거칠어 조금 힘들게 이기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다른 대권 주자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는 질문에 대해 “(김포군수·장관·국회의원 등) 화려한 경력에 비해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인정하면서 “탄핵 한 번 당하면 유명해지지 않을까”라고 했다.
또 인천시장과 대통령 중 하나만 택한다면 무엇을 고를 것이냐는 질문에는 난처한 표정을 짓다가 “그래도 대통령이 좋지 않나”며 “개인의 명예와 권력을 쫒기 보단 대통령이 돼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