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연평도 등 월 2회 운영

인천시, 지원금 5억4천만원 투입

인천시가 이달부터 옹진군 해역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운반하는 정화운반선을 투입한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이달부터 옹진군 해역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운반하는 정화운반선을 투입한다. /인천시 제공

인천 옹진군 섬지역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한 정화 운반선이 이달부터 본격 운영된다.

인천시는 옹진군에 도서쓰레기 정화 운반선 운영 지원금 5억4천만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정화 운반선은 인천시 최초로 섬 쓰레기 수거·운반 전용 선박이다. 인천시는 국비 37억5천만원, 시비 18억7천500만원, 군비 24억7천500만원 등 총 81억원을 투입해 2023년 10월부터 선박 건조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2월 건조가 끝난 정화 운반선은 이달 중 취항식을 열고 옹진군 해역에 투입된다. 옹진군 북도·연평·덕적·자월면 등 각 지역을 월 2회 운항하며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다. 1회 운항 시 50t의 해양쓰레기를 옮길 수 있다.

인천시는 정화운반선 운항을 통해 해양쓰레기 반출 여건이 열악했던 원거리 섬지역 해양환경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이동우 해양항공국장은 “해양쓰레기의 신속한 반출을 통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