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회, 안동체육관 찾아 봉사

약사회·한의사회, 물품·한약 등 지원

경기도간호조무사회 회장과 부회장 등이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체육관 이재민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에게 의료 봉사를 하고 있다. 2025.3.29 /경기도간호조무사회 제공
경기도간호조무사회 회장과 부회장 등이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체육관 이재민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에게 의료 봉사를 하고 있다. 2025.3.29 /경기도간호조무사회 제공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을 위해 써주세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경남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경기지역 보건 의료계가 나섰다.

1일 경기지역 보건의료 직역단체 5곳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재해가 복구되는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한다.

경기도간호조무사회는 지난달 29일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경북 안동체육관 이재민대피소를 찾았다. 이들은 이재민이나 소방 대원, 자원봉사자를 상대로 건강 회복을 위한 상담을 하거나 혈압과 당뇨 등을 체크하고 화상을 입은 이들에게는 연고와 파스 등을 제공했다. 의약품 부족에 시달리는 이재민에게는 방수밴드, 파스, 화상연고,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응급 키트를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구호물품·의약품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약사회 소속 임원과 회원들은 지난달 31일 산불 피해 지역에 의류, 신발 등을 전달했다. 도약사회 관계자는 “재난대피소에 있는 어르신 중 다수가 급하게 짐을 챙겨 나와 의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해들었고 긴급하게 구호 물품을 모아 경북약사회에 의류 등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경기도한의사회는 최근 산불 피해 지역에 총 3천만원 상당의 한약을 지원했다. 경남 산청군보건의료원과 경북한의사회 등에 전달된 4천포의 한약은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약으로 이재민과 소방대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경기지역 보건의료 직역단체를 중심으로 이재민을 위한 성금도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달 31일 경상북도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에 1천700만원의 성금을 보냈고, 도간호조무사회는 오는 10일까지 모금을 한 뒤 경상도 지역에 성금을 보낼 계획이다. 경기도치과의사회는 의료지원단을 구성해 현장을 찾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