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시흥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시흥시의 한 모델하우스 철거 현장에서 5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2일 시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1시30분께 시흥시 배곧동의 한 모델하우스 철거 현장에서 철거업체 소속 노동자 50대 남성 A씨가 8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당일 숨졌다.

당시 A씨는 모델하우스 건물 위에서 패널로 설치된 지붕을 해체하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작업자들은 뜯어낸 패널을 지붕 위에 일부 쌓아뒀는데, 강풍에 패널 하나가 날아가 A씨를 충격하면서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는 A씨와 더불어 같은 업체 소속 동료 여러명도 함께 작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공사 현장에는 작업자들의 추락을 막는 철거방호망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과실 책임이 드러난다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