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6 김진명·군포 4 성복임 당선

‘여대야소’ 민주 주도 가능성 관측

4·2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투표일인 2일 오전 성남시 산운마을11단지 커뮤니티센터 탁구장에 마련된 운중동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2025.4.2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4·2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투표일인 2일 오전 성남시 산운마을11단지 커뮤니티센터 탁구장에 마련된 운중동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2025.4.2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4·2 경기도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승리를 거두며, 경기도의회가 ‘여대야소’ 구도로 재편됐다.

여야 동수 구도가 이어지던 도의회를 향후 민주당에서 주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압도적 의석을 점하지는 못한 만큼 도의회의 긴장 상태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3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인 2일 열린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성남6선거구는 민주당 김진명 후보, 군포4선거구는 민주당 성복임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경기도민의 표심이 민주당 쪽으로 향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재보선 결과로 도의회는 전제 156석 중 민주당 78석, 국민의힘 76석, 개혁신당 1석, 무소속 1석 구도가 됐다. 오랜 기간 지속된 민주당·국민의힘 동수 구도가 깨지고, ‘여대야소’ 구도가 된 것이다. 최근 개혁신당을 탈당하고 민주당 복당 절차를 밟고 있는 박세원(화성3) 도의원까지 가세한다면 민주당은 명실공히 도의회 다수당 입지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의석 수 격차가 크진 않은 만큼 도의회 긴장 상태가 쉽사리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또 현재 도의회 13개 상임위원회 중 10개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동수인 상황인데, 2명의 당선자가 배치되더라도 대다수 상임위에선 여전히 여야 동수 구도가 유지된다. 양당 의견이 갈리는 현안의 경우 상임위 통과부터 녹록지 않은 것이다.

민주당 한 의원은 “의석 수 차이, 상임위 상황 등을 고려하면 민주당이 앞으로도 협치에 노력해야 한다. 분위기가 크게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재보선 결과에 양당 분위기는 엇갈렸다. 김승원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이번 결과는 단순한 선거 승리를 넘어 경기도민의 간절한 탄핵 염원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며 “경기도에서 윤석열은 사전 파면됐다. 금요일(4일) 결과 역시 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 표명은 없었다. → 관련기사 8면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