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야생동물구조센터서 발견

영양실조 상태로 구조된 아기 수달 두 마리가, 경기도의 치료와 재활훈련을 거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아기 수달들은 지난해 7월 각각 안성시와 이천시에서 탈진한 채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통해 발견됐다. 당시 수달들은 태어난 지 몇 개월 안 된 상태였다.
센터는 즉시 이들을 구조해 수액과 약물을 통한 치료와 인공 포유를 실시했다. 이후 지난 겨울부터는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의 사육장에 합사해 먹이사냥 훈련 등 재활적응훈련을 시켰다.
수달은 과거 털가죽을 얻기 위한 남획과 하천 개발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현재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1급 및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돼 있다.
수개월 간 훈련을 거친 수달들은 본격적인 사냥 활동시기를 앞두고 지난 2일 자연으로 돌아갔다. 센터는 전문가 자문을 받아 이들의 서식지로 안정적인 물줄기와 풍부한 먹이 자원이 있는 화성 비봉습지를 선정했다.
이연숙 도 동물복지과장은 “도는 평택과 연천에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운영하며 야생동물 구조·치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많은 지역의 개발로 인해 야생동물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생태환경 보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