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4시23분께 안양시 동안구의 5층짜리 산업용로봇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3층에 있던 2명이 에어메트로 뛰어내려 구조됐다. 이들은 목과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건물 4층에 있던 5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고, 건물에 있던 50여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다만 불길이 확산할 우려가 있고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5시25분께 인접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3층 배전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불을 다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