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불이 난 사찰 주변으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7일 불이 난 사찰 주변으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7일 오후 1시13분께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사찰 금당선원에서 불이 나 법당 2곳을 태운 뒤 2시간30여 분 만에 완전히 잡혔다.

이번 불로 금당선원 대웅전과 산신각 등 법당 2곳이 불에 탔고, 인근 야산으로 불이 번져 임야 약 2ha가 소실됐다.

화재 당시 사찰 관계자 4명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사찰 내외부에 국가유산 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검은연기가 치솟으면서 인근 도로를 지나던 시민 등으로부터 10여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산림당국은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헬기 5대와 산불진화대 10명을 투입해 오후 3시45분께 불을 다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찰 대웅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