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수출기업 심리 위축 가중 전망
한국개발연구원(KDI)이 4개월 연속 국내 경제의 하방 위험성을 경고했다.
7일 KDI 경제동향 4월호에 따르면 최근 국내 경제는 미국 관세 등 통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대외 여건이 급격히 악화했다.
KDI는 해당 보고서에서 지난달 수출이 전월(0.7%)보다 높은 3.1%를 기록하며 올해 초 저조했던 흐름을 일부 만회했다고 보았지만, 정보통신기술(ICT) 증가 폭 축소의 영향을 크게 받은 1분기 수출은 2.1%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이러한 기업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KDI는 관세 인상 조치가 본격화하면 이러한 심리가 더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