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 2025.1.8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 2025.1.8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등의 물꼬를 텄다.

8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조6천억원의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동기보다는 0.15%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 5조여원보다는 크게 상회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1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을 밑돌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으나 갤럭시 S25 모델의 판매 호조와 D램 출하량 선방 등으로 시장 기대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에서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84% 증가했다. 분기 기준 최대인 지난해 3분기(79조1천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