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용·뷰티·생활소비재 10개 기업 참여

105건 상담 진행

경기도가 지난 8일 호주 멜버른,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지난 8일 호주 멜버른,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가 호주·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무역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중소기업의 상담을 도왔다.

경기도는 지난 8일 호주 멜버른,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105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최근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전 세계적으로 비관세장벽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 속에서 K-뷰티 및 생활소비재 분야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곳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에 도내 미용·뷰티·생활소비재 10개 기업이 참가했다.

호주 멜버른에서는 49건의 상담을 통해 10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 중 51만 달러의 계약이 추진됐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56건, 21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제공했으며 75만 달러의 계약이 추진되는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상담에 참여한 용인시 소재 B 식품기업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말레이시아 시장의 특성과 바이어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해외시장 진출에서 해외 규격 인증이 필수적인 만큼 경기FTA센터의 지원사업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호주는 친환경 및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또한 아세안 시장 진출의 핵심 거점이자 이슬람권 할랄 시장 진입의 전략적 국가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도내 중소기업의 사업 기반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기도와 경기FTA센터는 호주·말레이시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현지 상담회, 해외 인증 지원, 맞춤형 교육 및 설명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FTA통상진흥센터(1688-4684)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