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파주에 이어 두 번째

발달장애인 보호자 돌봄 부담 완화

센터별 최대 10명 이용 가능

오는 5월 7일 발달장애인 2명 입소

22일 수원시 화서동에 있는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에서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2025.4.22 /경기도 제공
22일 수원시 화서동에 있는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에서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2025.4.22 /경기도 제공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24시간 1대 1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가 수원시에서 개소했다. 경기도에선 지난 파주시(2024년 12월 3일 7면 보도)에 이어 두 번째다.

발달장애인 가족에 평화 찾아준 ‘국가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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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장애인 홍정환(가명·31)씨와 어머니 최선혜(가명·59)씨다. 이날은 경기도에 처음으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서비스 시설이 문을 연 날이다. 첫 입소자인 정환씨는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시설을 찾았다. 정환씨는 자해·타해 등 도전 행동으로 거주지 근처
https://www.kyeongin.com/article/1720807

경기도는 이날 수원시 화서동에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오는 5월 7일부터 발달장애인 2명의 입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는 도전적 행동이 심해 기존 사회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18세 이상 65세 미만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추진됐으며, 정부와 지자체가 예산을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 12월 5일 파주에서 첫 번째 센터를 개소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안산에서 세 번째 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별 최대 10명의 발달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낮 활동 서비스와 야간 주거지원 서비스를 24시간 개별 1대 1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서비스를 제공받고 주말에는 가정으로 복귀하는 형태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보호자에게는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며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센터 입소를 희망하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와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031-895-6164)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은 “그간 최중증 발달장애인 당사자분들과 그 가족들은 오랜 시간 돌봄 영역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당사자와 가족들이 홀로 무거운 짐을 감당해야 했으나 센터 개소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돌봄 체계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