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호송차량 막고 눕는 등 저지 시위

경찰, 강제 개입… 공무집행방해로 체포

23일 오후 2시께 화성외국인보호소 앞에서 열린 난민신청자 강제송환 반대 집회 도중, 경찰과 집회 참가자 간 충돌이 발생해 시민단체 활동가 2명이 연행됐다.

이들은 강제 송환을 막기 의해 법무부 호송차량 앞을 가로막고 눕는 등 저지 시위를 벌이던 중, 경찰이 강제 개입에 나서며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연행 과정에서는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직접 제지에 나섰다. 연행된 2명은 화성서부경찰서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오후 2시께 화성외국인보호소 앞에서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호송버스 앞을 가로막고 눕는 등 강제송환 저지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서며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활동가 2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됐다. 2025.4.23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23일 오후 2시께 화성외국인보호소 앞에서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호송버스 앞을 가로막고 눕는 등 강제송환 저지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서며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활동가 2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됐다. 2025.4.23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이 과정에서 집회에 참여한 시민 다수가 찰과상 등을 입었으며 이중 1명이 구급차로 이송됐다.

이날 집회는 전국 60여 개 이주인권단체가 주최해 강제송환 중단을 촉구하며 열렸다.

집회 도중 보호소 측 호송버스가 정문을 빠져나가려 하면서 수차례 대치가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버스 안에 호송 대상자들이 있는지 공개하라고 요구하며 차량 앞을 막아섰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